하루 한끼 자본론/1권
<하루 한끼 자본론> (2) 사용가치
맹군_
2017. 10. 20. 10:14
하루 한끼 자본론
(2) 사용가치
"한 물건의 유용성은 그 물건으로 하여금 사용가치(use-value)가 되게 한다. 그러나 이 유용성은 공중에 떠 있는 것이 아니라 상품의 물리적 속성에 의해 주어지고 있으며, 상품체 자체와 별도로 존재할 수 없다."
-자본론 1권 1장 1절
# 앞서 (1)에서 상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. <자본론> 1장 1절의 제목은 '상품의 두 요소 : 사용가치와 가치' 인데요. 사용가치에 대해 살펴봅니다.
# 사용가치는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이 갖고 있는 객관적이고, 물질적이고, 유용한 성질을 말합니다. 저는 지금 아이폰으로 타자를 치고 있는데, 글을 작성하게 도와주는 이 기능이 아이폰의 사용가치입니다. 또한 직사각형에 화면이 장착되어 있고 딱딱한 아이폰의 하드웨어 자체도 사용가치입니다. 인용구대로 '물리적 속성+상품체 자체'가 상품의 사용가치인 셈입니다.
# 사용가치는 '객관적' 속성이기 때문에, 상품의 사용에서 오는 개인의 '주관적' 만족도를 의미하는 효용(Utility)과는 의미가 다릅니다. 효용은 현대 주류경제학에서 '수요'를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개념인데요. 여러 상품들에 대해 개인이 어느 것을 상대적으로 얼마나 더 좋아하는지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. 효용은 결국 시장가격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지만, 사용가치는 오히려 상품의 '수량'과 관련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.
# 사용가치는 '물질적' 속성이기 때문에, 특정한 사회적 관계 혹은 경제 시스템과 관련 없이 존재하는 자연적 성질입니다. 제가 아이폰을 생산해서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간다면, 시장에서 상평통보를 주고 이걸 살 사람들은 한명도 없을겁니다. 상품이 아니란 것이죠. 하지만 전 여전히 이 폰을 가지고 조선 백성들의 생활상을 기록할 수 있을겁니다. 와이파이는 안터지겠지만(...)
# 반면, 상품의 '가치'는 사회적이고, 추상적인 속성입니다. 이건 내일 살펴보도록 해요. 하루 한끼 이상은 체합니다^^;;
(2) 사용가치
"한 물건의 유용성은 그 물건으로 하여금 사용가치(use-value)가 되게 한다. 그러나 이 유용성은 공중에 떠 있는 것이 아니라 상품의 물리적 속성에 의해 주어지고 있으며, 상품체 자체와 별도로 존재할 수 없다."
-자본론 1권 1장 1절
# 앞서 (1)에서 상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. <자본론> 1장 1절의 제목은 '상품의 두 요소 : 사용가치와 가치' 인데요. 사용가치에 대해 살펴봅니다.
# 사용가치는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이 갖고 있는 객관적이고, 물질적이고, 유용한 성질을 말합니다. 저는 지금 아이폰으로 타자를 치고 있는데, 글을 작성하게 도와주는 이 기능이 아이폰의 사용가치입니다. 또한 직사각형에 화면이 장착되어 있고 딱딱한 아이폰의 하드웨어 자체도 사용가치입니다. 인용구대로 '물리적 속성+상품체 자체'가 상품의 사용가치인 셈입니다.
# 사용가치는 '객관적' 속성이기 때문에, 상품의 사용에서 오는 개인의 '주관적' 만족도를 의미하는 효용(Utility)과는 의미가 다릅니다. 효용은 현대 주류경제학에서 '수요'를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개념인데요. 여러 상품들에 대해 개인이 어느 것을 상대적으로 얼마나 더 좋아하는지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. 효용은 결국 시장가격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지만, 사용가치는 오히려 상품의 '수량'과 관련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.
# 사용가치는 '물질적' 속성이기 때문에, 특정한 사회적 관계 혹은 경제 시스템과 관련 없이 존재하는 자연적 성질입니다. 제가 아이폰을 생산해서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간다면, 시장에서 상평통보를 주고 이걸 살 사람들은 한명도 없을겁니다. 상품이 아니란 것이죠. 하지만 전 여전히 이 폰을 가지고 조선 백성들의 생활상을 기록할 수 있을겁니다. 와이파이는 안터지겠지만(...)
# 반면, 상품의 '가치'는 사회적이고, 추상적인 속성입니다. 이건 내일 살펴보도록 해요. 하루 한끼 이상은 체합니다^^;;